근교 나들이_옛날 감성 가득 돈까스집 수원 주말이다. 오늘은 둘째만 데리고 미취학 아동들을 위한 공연을 보러 비가 쏟아지는 와중에 무려 수원까지 이동했다. 둘째의 어린이집 친구들과 함께 수원 KBS아트홀에서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공연을 관람했는데, 그동안 대스타(?) 시크릿쥬쥬나 티니핑, 혹은 백희나 작가의 뮤지컬들을 주로 봐왔던 터라 사실 크게 기대를 안 했다. 그러나 의외로 소소한 재미와 은근한 스릴(우리 둘째는 왕똥파리가 나왔을 때 무서워서 울며 나가자고..;;;)도 맛볼 수 있는 수작이었다는 결론이다. ㅎㅎ 11시 공연관람을 마치고 나니 마침 점심시간인데 낯선 곳이라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했다. J성향의 나로선 사실 오기 전 가야할 곳을 미리 물색을 하고 왔어야 마땅한데 요즘 이래저래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