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치료이론4_프리츠 펄스의 게슈탈트 치료 (주요 개념 1)
게슈탈트(Gestalt)는 독일어로 형태나 완성 등을 의미하는 말로, 게슈탈트 치료는 형태 치료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치료의 창시자인 프리츠 펄스(Fritz Perls)는 베를린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났는데 학창 시절 낙제와 퇴학 등으로 자신을 부모에게 폐를 끼치는 존재로 인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결국 정신과 전문의 자격과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인물이며, 도전적이고 쇼맨십이 강했던 사람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상학적이고 과정 중심적 접근
게슈탈트 치료는 개인이 <현재> 맺고 있는 <환경>과의 <관계적 맥락>에서 이해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지금-여기, 무엇을 어떻게, 관련된 나/너를 중요시한다. 초기 아동기의 억압된 심적 갈등을 중요시했던 프로이트와 달리, 현재 상황과 과정을 중요시하면서 성격에 대한 총체적 접근을 강조한다.
#'지금-여기'에서의 경험
상황에 대한 추상적인 이야기보다 내담자가 직접 그들이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지 알게 된다는 점에서 경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알아차림(인식), 환경과의 접촉
치료의 목적이 분석과 조사에 있지 않고, 내담자가 과거에 인정하지 않았던 자신의 일부 틀에 대한 인식을 증가시켜 재소유 및 통합하는 과정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도록 인격적 성장을 하는 데 있다.
즉, 사람은 자신의 내부와 주변의 일에 대해 완전히 인식할 수 있게 될 때 자기조절 능력을 갖게 된다고 가정한다.
#변화에 대한 역설적 이론(paradoxical theory of change)
다른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나를 완전히 받아들일 때 변화할 수 있다. 즉, 현재의 조건에서 가능한 한 완전히 존재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담자는 주도적으로 내담자를 변화시키기보다 내담자의 인식 증가를 도와서 그들이 과거에 인정하지 않았던 자신의 일부를 재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성장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형태 치료의 원리는 총체론, 장 이론, 상-형성 과정으로 설명할 수 있다.
#총체론
앞서 언급한대로 게슈탈트는 전체, 형태, 완성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독일어로, 부분으로 나누어지면 본질을 잃게 되고 전체는 부분들의 합과는 다르며 자연의 모든 것은 통합된 전체임을 주장하는 것이 총체론이다.
게슈탈트 치료자는 사람의 어떤 한 부분을 특별히 중시하지 않고 총체적 인간에 관심을 가진다.
#장 이론(field theory)
장이란 상담자와 내담자, 그리고 그들 간에 일어나는 모든 것들이 포함된 전체적 상황으로, 같은 상담자와 내담자라 하더라도 장(상담환경, 조건 등)은 매번 다를 수 있으며 끊임없이 다시 만들어진다.
유기체는 이러한 끊임 없이 변화하는 장의 맥락과 상호작용하기 때문에 형태치료에서는 모든 것이 관련되어 있고 유동적이고 상호관계적인 과정에 있다는 원리에 근거하고 있다.
#상-형성 과정
장은 전경과 배경으로 이루어지는데 전경이란 돌출된 이미지를 뜻한다. 상-형성 과정은 환경으로서의 장의 일부가 어떻게 전경, 즉 나와 다른 이들의 관심을 끄는 초점이 되는지를 조사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는 내담자의 우세한 욕구가 영향을 미치게 되어 있다고 보는데, 이것은 유기체의 자기 조절 능력으로 설명될 수 있다. 유기체는 욕구, 흥미 등으로 균형상태가 깨지면 자신과 환경의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자신을 조절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상담자는 전경(돌출된 이미지)을 내담자가 인식하도록 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그들이 균형상태를 회복하거나 성장하기 위해 행동할 수 있도록 도울 수가 있다.
* 출처 : Gerald Corey '심리상담과 치료의 이론과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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