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 데이트_고양이가 있는 아담한 카페 <구구구(GooGooGoo)>

모녀 데이트_고양이가 있는 아담한 카페 <구구구(GooGooGoo)>

일주일에 한 번 있는 꿀 같은 모녀 데이트~

오늘은 분식집에서 고구마치즈돈까스 먹고 초코스무디 마시려던 계획이었는데,

애가 잔기침을 하길래 따순 음료로 변경하기로 했다.

 

어찌됐든 우리의 2차 장소는 평소에 그냥 지나치기만 했던 <구구구>라는 작은 카페.

사실 입구가 작아서 테이크아웃만 가능한 곳인 줄 알았는데, 들어가보니 안쪽에 작지만 앉을 자리들이 너무나도 귀엽고 예쁘게 마련되어 있었다! 그리고 아기자기 온통 멋스런 인테리어..!

이곳의 특별한 점 하나는 '츄츄'라는 고급스런 외모의 고양이 한 마리가 상주하고 있다는 건데, 입구에 들어설 때 잠시 알현한 후 아이가 "와! 고양이다!!!"라고 감탄하는 순간 다락방으로 순식간에 숨어버려서 제대로 뵐 수가 없었다. ㅠ_ㅠ

사장님께서 다음에 오면 그냥 조용~~히 다가가 만져보라고 하셨다.. 흥분하며 반가워하면 바로 도망간다고...ㅋㅋ

나는 헤이즐넛라떼 아몬드브리즈로 변경(유당불내증 환자에게 너무 감사하다 ㅠㅠ)하고, 아이는 따순 초코라떼를 주문했는데, 또 하나의 특별한 점을 발견했다.

바로 이 리유저블컵으로 서빙을 해주시고 다음 번에 올 때 가져오면 무려 천 원이나 할인해주신다는 사실!!

솔직히 여기 음료값도 저렴해서 놀랐는데 이런 혜택에 한 번 더 놀라버렸다....

씻어갖고 또 가져와야징! ^^

오늘의 데이트도 즐겁게 마무리하고 돌아오는 길.

그 동안 매일 다니던 데만 다녔는데 딸과의 데이트 덕분에 동네 맛집과 멋집을 찾아다니게 되니 몹시 뿌듯하고 행복하다.

앞으로 안 가본 데만 찾아서 맛집멋집 도장깨기 해보련다. ㅎㅎ